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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과학시리즈(첫 번째 묶음) 기념우표와 한국을 빛낸 명예로운 과학기술인을 소개하겠습니다. 한국의 과학시리즈(첫 번째 묶음) 기념우표의 과학기술인들은 세 분으로, 이론물리학자 '이휘소', 나비박사 '석주명', 전기공학자 '한만춘'입니다.

 

한국의 과학시리즈 기념우표! 그 첫 번째 묶음

우표명칭 : 한국의 과학시리즈(첫 번째 묶음)

종수 : 3

발행일 : 2015년 4월 10일

발행량 : 각 348,000장(총 1,044,000장)

디자인 : 이론물리학자 이휘소, 나비박사 석주명, 전기공학자 한만춘

 

한국의 과학 첫 번째 시리즈,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오른 과학자들인 '이론물리학자 이휘소', '나비박사 석주명', '전기공학자 한만춘'을 소개합니다. 이들은 '한국을 빛낸 명예로운 과학기술인'으로, 새롭게 우표가 발행되었습니다. 이번에 발행된 한국의 과학시리즈 우표는 추후에 우편 요금이 인상되더라도, 사용 시점에 따라 국내 기본 통상 우편 요금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는 '영원 우표'로 발행됩니다.

 

물리학자와 나비박사와 전기공학자의 만남

이휘소는 대한민국 서울 출신의 이론물리학자로, 주로 입자물리학 분야에서 활동하였습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학과에 입학하였으나, 물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애미대학의 물리학과에 입학하여 학업을 이어갔습니다. 1960년에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그 후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조교수로 시작하여 다양한 연구 기관에서 연구하고 교수로 활동했습니다.

입자물리학 분야에서 이휘소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특히 1965년경부터 SU(6) 이론 분야에서 활약하며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는 콰크와 참이론 연구를 통해 1970년대의 물리학계 주요 쟁점 중 하나를 다루었으며, 약력과 전자기력을 통합하는 통일장이론에도 기여한 바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입자물리학 분야에서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휘소는 한국과학기술자협회 부회장을 지낸 경력도 있으며, 1974년에는 서울대학교에 대한 국제개발처(AID) 교육차관 타당성조사단의 일원으로 귀국하여 국내 학계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1977년 일리노이 주 남부에서의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석주명(1908~1950) 박사는 "나비박사"로 잘 알려진 대한민국의 과학자로, 한국의 과학적 우수성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는 한국산 나비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긴 과학자로서 알려져 있습니다. 석주명 박사는 한국산 나비의 개체변이에 관한 연구를 통해 수많은 동종이명(학명에서의 중복)을 정정하고, 이로써 한국산 나비분류학을 새롭게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노력으로 외국 학자들이 잘못 제시한 800여 개 이상의 학명을 바로잡았으며, 이는 한국산 나비의 정확한 분류를 돕는 중요한 작업이었습니다. 또한, 석주명 박사는 영국 왕립아시아학회의 요청을 받아 '조선산 나비류 총 목록'을 집필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한국산 나비의 분포를 연구하고, 248종의 우리말 나비 이름을 정립하는 등 한국산 나비 연구를 체계화하는 작업에 평생을 바쳤습니다. 그의 노력 덕분에 한국의 나비학 연구는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한만춘(1921~1984)은 한국의 전기공학 분야를 개척하고, 전력산업의 근대화와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입니다. 한만춘은 1961년에 국내에서 첫 번째로 진공관식 전자장치를 활용한 아날로그 컴퓨터인 '연세 101 아날로그 전자계산기'를 제작했습니다. 이 컴퓨터는 제어공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활용되어 많은 기술적 발전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한만춘은 우리나라 전력계통의 확충과 220/380V의 배전 전압 승압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여 전력산업의 현대화와 기술 발전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인 세 분을 만나보았습니다. 세 분은 실제로 만나지는 못하였지만, 이렇게 기념우표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추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인들이 한국 과학의 위상을 더욱더 높일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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